배달 매출 3,000만원이면 얼마나 남을까? 월 순이익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배달 매출이 월 3,000만원이라면 장사가 꽤 잘되는 가게처럼 보입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100만원의 매출입니다.

하지만 사장님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숫자는 3,000만원이라는 매출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 달 장사하고 실제 내게 얼마가 남는가?”

이 숫자가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월 배달 매출 3,000만원을 기준으로 재료비부터 배달앱 수수료, 광고비, 배달비, 포장비 그리고 월세와 인건비까지 하나씩 계산해보겠습니다.

월 매출 3,000만원을 만들려면 주문이 몇 건 필요할까요?

먼저 평균 주문금액을 20,0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0,000,000원 ÷ 20,000원 = 1,500건

한 달에 약 1,500건의 주문이 필요합니다.

30일 영업한다면 하루 평균 약 50건입니다.

이제 이 1,500건의 주문에서 실제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비용은 재료비입니다

재료 원가율을 **30%**라고 가정하겠습니다.

30,000,000원 × 30% = 9,000,000원

매출 3,000만원 중 재료비로 약 900만원이 사용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2,100만원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배달 장사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이 계속 빠져나갑니다.

배달앱 수수료도 계산해야 합니다

예시로 배달앱 수수료를 **7.8%**로 계산하겠습니다.

30,000,000원 × 7.8% = 2,340,000원

약 234만원입니다.

재료비와 합치면 벌써 1,134만원입니다.

광고비 5%를 사용한다면?

배달앱에서 주문을 확보하기 위해 매출의 5%를 광고비로 사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0,000,000원 × 5% = 1,500,000원

한 달 광고비가 150만원입니다.

매출이 커질수록 몇 퍼센트의 광고비도 실제 금액으로 보면 상당히 커집니다.

배달비 부담은 얼마일까요?

가게에서 주문 한 건당 평균 3,000원의 배달비를 부담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월 주문은 1,500건이었습니다.

1,500건 × 3,000원 = 4,500,000원

한 달 배달비 부담만 450만원입니다.

여기서 객단가가 중요한 이유가 다시 나타납니다.

똑같이 매출 3,000만원을 만들더라도 객단가가 낮으면 필요한 주문 건수가 증가하고, 주문 건수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포장비도 1,500번 발생합니다

주문 한 건당 포장비를 700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1,500건 × 700원 = 1,050,000원

포장비만 한 달에 약 105만원입니다.

700원만 보면 작은 돈 같지만 월 단위로 합치면 결코 작은 비용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한번 합쳐보겠습니다.

월 매출 30,000,000원

재료비 9,000,000원
배달앱 수수료 2,340,000원
광고비 1,500,000원
배달비 부담 4,500,000원
포장비 1,050,000원

총 비용은 18,390,000원입니다.

따라서 남는 금액은

11,610,000원

입니다.

매출 3,000만원에서 약 **38.7%**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순이익이 아닙니다.

이제 월세와 인건비를 빼야 합니다

배달 장사의 수익을 계산할 때 여기까지만 계산하면 실제보다 많은 돈이 남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정비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예시로 다음과 같이 가정해보겠습니다.

월세 150만원
인건비 500만원
전기·가스·수도 등 100만원
기타 운영비 50만원

고정비 합계는 800만원입니다.

앞에서 남았던 11,610,000원에서 8,000,000원을 빼면,

3,610,000원

이 남습니다.

즉, 이번 가정에서는

월 매출 3,000만원 → 최종 약 361만원

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매출 대비 약 **12%**입니다.

매출 3,000만원인데 361만원밖에 안 남는다고?

여기에서 배달 장사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매출이 3,000만원이라고 해서 사장님이 3,000만원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재료비, 수수료, 광고비, 배달비, 포장비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매출과 관계없이 월세와 인건비 같은 비용도 계속 발생합니다.

그래서 매출액보다 비용을 모두 빼고 얼마가 남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위의 361만원은 모든 가게에 적용되는 숫자가 아닙니다.

인건비가 낮거나 객단가가 높고 원가율과 광고비를 잘 관리하는 가게라면 훨씬 많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원가율이 높고 객단가가 낮거나 광고비와 인건비가 높다면 더 적게 남을 수도 있습니다.

객단가를 올리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월 매출은 똑같이 3,000만원인데 평균 주문금액을 30,000원으로 올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필요한 주문은

30,000,000원 ÷ 30,000원 = 1,000건

입니다.

기존 1,500건보다 500건이 줄어듭니다.

만약 주문 건당 배달비 3,000원과 포장비 700원이 동일하게 발생한다면,

500건 × 3,700원 = 1,850,000원

즉 단순 계산으로 주문 건수와 연동되는 비용에서 약 185만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달 장사에서는 단순히 주문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객단가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가게는 3,000만원 팔면 얼마가 남을까요?

오늘 계산은 하나의 예시입니다.

실제 가게의 숫자는 전부 다릅니다.

재료 원가율도 다르고,

배달앱 이용 조건도 다르고,

광고비도 다르고,

배달비 부담도 다르고,

인건비와 월세도 다릅니다.

따라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내 가게의 실제 숫자를 직접 넣어보는 것입니다.

내 가게 수익 직접 계산해보기 →

매출만 보지 마시고,

한 건을 팔았을 때 얼마가 남는지, 한 달 장사했을 때 최종적으로 얼마가 남는지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장사의 몫은 앞으로도 사장님들이 매출이 아니라 실제로 남는 돈을 계산할 수 있는 자료를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