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매출 손익분기점 계산하는 법 | 월세·인건비까지 넣으면 얼마를 팔아야 할까?

배달 매출이 2,000만원, 3,000만원 나오면 장사가 잘되는 걸까요?

매출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에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발생하는 재료비, 배달앱 수수료, 광고비, 배달비, 포장비뿐 아니라 매출이 없어도 매달 나가는 월세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사를 할 때 꼭 알아야 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손익분기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한 달에 얼마를 팔아야 적자가 아닌가?”

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배달 전문점을 예로 들어 월세와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얼마를 팔아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먼저 주문 한 건에서 얼마가 남는지 알아야 합니다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려면 먼저 주문 한 건에서 고정비를 내기 전에 얼마가 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번 계산에서는 평균 주문금액을 20,000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비용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원가율 30% = 6,000원

배달앱 수수료 7.8% = 1,560원

광고비 5% = 1,000원

가게 부담 배달비 3,000원

포장비 700원

주문 한 건에 들어가는 총 변동비는

12,260원

입니다.

따라서 20,000원 주문 한 건이 들어오면

20,000원 – 12,260원 = 7,740원

이 남습니다.

이 7,740원이 그대로 사장님의 순이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월세·인건비·공과금 등 매달 발생하는 고정비를 내야 합니다.

이번에는 월 고정비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예시 매장의 월 고정비를 다음과 같이 가정하겠습니다.

월세 150만원

인건비 500만원

전기·가스·수도 등 100만원

기타 고정비 50만원

합계는

월 800만원

입니다.

즉, 주문에서 남은 돈으로 최소한 매월 800만원을 만들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합니다.

주문을 몇 건 받아야 800만원을 만들 수 있을까요?

주문 한 건에서 고정비를 부담하기 전에 남는 금액은 7,740원이었습니다.

따라서 계산은 간단합니다.

8,000,000원 ÷ 7,740원 = 약 1,034건

한 달에 약 1,034건의 주문이 필요합니다.

30일 영업한다고 가정하면,

1,034건 ÷ 30일 = 하루 약 34.5건

즉, 하루 평균 약 35건의 주문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손익분기점 매출은 얼마일까요?

평균 주문금액은 20,000원입니다.

월 1,034건의 주문이 필요하므로,

20,000원 × 1,034건 = 20,680,000원

약 2,068만원의 월 매출이 필요합니다.

이번 예시 조건에서는 월 매출 약 2,068만원이 되어야 비로소 월 고정비 800만원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즉,

월 매출 약 2,068만원 = 손익분기점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 매출 2,000만원이면 오히려 적자일 수도 있습니다

월 매출이 2,0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객단가가 20,000원이라면 주문은

1,000건

입니다.

주문 한 건에서 7,740원이 남으므로,

7,740원 × 1,000건 = 7,740,000원

입니다.

여기서 월 고정비 800만원을 빼면

7,740,000원 – 8,000,000원 = -260,000원

약 26만원 적자입니다.

겉으로는 월 매출 2,000만원이지만 실제 계산에서는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월 매출 3,000만원이면 어떻게 될까요?

같은 조건에서 월 매출이 3,000만원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객단가 20,000원을 기준으로 주문 건수는

1,500건

입니다.

주문당 7,740원이 남으므로,

7,740원 × 1,500건 = 11,610,000원

여기에서 고정비 800만원을 빼면

11,610,000원 – 8,000,000원 = 3,610,000원

약 361만원이 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계산 역시 세금이나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 등을 모두 반영한 최종 순이익 계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출과 비용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손익분기점 계산에는 도움이 됩니다.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낮추려면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정비를 낮추는 것입니다.

월세나 인건비 등 매월 반드시 나가는 비용이 줄어들면 필요한 매출도 낮아집니다.

두 번째는 주문 한 건에서 남는 금액을 높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객단가를 높이거나 재료 원가율을 조정하거나 배달비 부담과 광고비를 관리하면 주문당 남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고정비 ↓

또는

주문당 남는 금액 ↑

이 되면 손익분기점도 내려갑니다.

객단가가 올라가면 손익분기점도 달라집니다

앞에서 만든 글에서도 살펴봤지만 배달 장사에서는 객단가가 중요합니다.

배달비나 포장비처럼 주문 한 건마다 발생하는 비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객단가가 낮으면 이러한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집니다.

반대로 세트메뉴, 추가메뉴, 사이드메뉴 등을 통해 객단가가 올라가면 주문 한 건에서 남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하루 주문이 몇 건 들어오는가?”

만 볼 것이 아니라,

“평균 주문금액이 얼마이고 주문 한 건에서 얼마가 남는가?”

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내 가게 손익분기점은 직접 계산해야 합니다

오늘 계산한 월 매출 약 2,068만원은 모든 음식점에 적용되는 숫자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 설정한

평균 주문금액 20,000원,

원가율 30%,

배달앱 수수료 7.8%,

광고비 5%,

가게 부담 배달비 3,000원,

포장비 700원,

월 고정비 800만원

이라는 조건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내 가게의 월세가 낮다면 손익분기점도 낮아질 수 있고, 인건비가 높다면 손익분기점은 올라갑니다.

따라서 내 가게 실제 숫자를 넣어서 계산해야 합니다.

내 가게 수익 직접 계산해보기 →

판매가격과 각종 비용을 입력해 주문 한 건에서 얼마가 남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매출 목표보다 손익분기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번 달 매출 3,000만원을 해보자.”

이런 목표를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알아야 할 숫자가 있습니다.

우리 가게는 월 얼마를 팔아야 적자가 아닌가?

입니다.

손익분기점이 2,000만원인 가게와 3,000만원인 가게는 같은 월 매출 3,000만원을 올려도 실제 남는 돈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장사의 몫에서는 단순히 높은 매출을 만드는 방법보다

매출에서 실제 얼마가 남는 구조인지

를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출은 장사의 크기를 보여주지만,

손익분기점은 장사가 버틸 수 있는 기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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